Kepler-452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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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view
2135년, 이상 기후로 식물의 성장이 어려워 황폐해진 지구. 아아, 땅은 사막화로 메마르고, 하늘은 굵직한 산성비만 쏟아낼 뿐, 푸른 숲을 연상시키던 그때는 이미 지났다.
지구를 구하기 위한 우주 탐사대는 물과 생명체가 존재하는 골디락스 행성, Kepler-452b에서 메타세포를 채취한다. 그리고 기존 지구 식물에 융합하자 놀라운 일이 발생하게 되는데..
메타세포와 융합된 식물, 우주식물은 메마른 땅과 쏟아지는 산성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싹을 틔웠다.
감동에 벅찬 환호도 잠시, 식물의 시선이 느껴졌다. 순간적인 외마디 외침에는 환호와 비명이 섞였다.
기존 식물과는 너무나도 달랐던 우주식물에 혹여나 공격하지 않을지 불안에 떨며 며칠을 지켜보았다. 괴이한 외모와는 달리 우주식물은 해를 입히지 않았고, 녀석이 꽃이 피는 순간에 기쁨만이 존재했다.
꽃이 된 기쁨에 만족하지 않고, 황폐해진 지구 이곳저곳에 우주식물이 뿌리내리길 바랐다.
바람을 이루려면 열매를 맺고 씨앗이 퍼져야 한다. 기대감에 며칠을 관찰하고, 열매가 맺혔다. 아니 정확히는 열매가 생겼다.
일반적인 구조는 꽃에서 피는 게 아니었나, 줄기 혹은 잎사귀로 감싸진 열매는 흡사 동물의 알과 같이 보였다.
그런데.. 이 녀석 뭔가 화난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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